본문 바로가기
Memories in Korea/Memories in Korea

영종도 선녀바위 당일치기 캠핑 그리고 용궁사

by 봄이맘1 2017. 5. 20.
반응형



안녕하세요.


"돼랑이와 멍뭉이"의 멍뭉이입니다 :)



오늘은 갑작스럽게 돼랑이랑 저랑 필이 퐉 꽂혀가지고


회사를 뒤로하고 ( 정체가뭐야 )



영종도를 향해 달렸더랬죠...


먹을 거 아무것도 없이 트렁크에 실린 든든한 텐트를 믿고 ㅇ_ ㅇv



돼랑이는 불교입니다.


그래서 절에 가고 싶다며 용궁사로 향하더라구요.



들어가는 길이 초록초록하니 너무 이쁨니다.





중간에 이런 공터가 나오는데


절 주차장이 아니니 꼭 지나치시도록 '- ' !





조금 더 올라오시다보면


요로코롬 절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이래봐야


그냥 공터에요 하핳





오 공항에서 공짜로


외국인들 관광시켜주는 차가 보이네요.


정말 작은 절인데도 관광코스에 포함되어 있나봅니다. 





땡볕에 주차를 뙇 하고 들어가면


절 입구가 요로코롬 보여요.


사실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시겠지만


절 하나가 맞이해주는데


현재 공사중이더라구요





용궁사는 저어어어어어어어어엉말 오래된 절이네요 ㅇㅂ ㅇ ~





용궁사에 내려오는 전설도 있네요.





오 입구 바로 앞에 약수터가 있네요


신기신기


마셔보지는 않았답니다.


너무 매말라있어서 '- ';;





올라와보니 멀리 엄청 큰 불상이 보입니다.





하얀색이 너무 이뻐요 '- '... ( 이렇게 말하면 혹시 안되는건가요 ㅠ ? )





하늘도 맑고


초록초록하고


햇살도 따사롭고


모든게 다 더 이뻐보이네요





절 내부도 조심스럽게 찍어봤어요.





왠지 모르게 경건해집니다


416 세월호의 모든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 확인되지 못하거나 찾지 못한 미수습자분들도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절 제일 꼭대기에서 다시 내려다 봤습니다.


예전에 1박 2일에서 역사 무슨 편이 있었는데


어느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석상이 내려다보는 풍경이


절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외국인들도 열심히 찰칵찰칵


정면에 보이는 나무가 기념물9호 느티나무입니다.





그리고 슝슝 달려


선녀바위 무료 캠핑장으로 달려왔습니다.


탁 틔인 바다가 제 마음도 휩쓸어가네요





사실 이 곳은 돼랑이랑 예전에 그늘막 치고 소풍오듯 온 곳이기도 한데요 '- '..


나무 그늘 쪽에 텐트를 치신 분들을 보며


" 와 엄청 부지런하시당...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 해 "


라고 감탄했는데..


충격적이게도 오늘 보니 텐트를 미리 쳐놓고 그냥 방치한 채 ;; 사람없이 텐트만 있더라구요.


주말에 일찍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ㅠ 일찍가셔도 명당자리는 이미 얌체족들이 차지하고있어요.


아래보이시는 사진에 모든 텐트가 바로 그 텐트들입니다. 오히려 빈자리가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아무리 무료캠핑장이여도 우리모두 매너를 지킵시다 !!



참고로 개수대 및 샤워시설이 없습니다.


편의점에서 물 사용료 5000원을 내시면 샤워 또는 설거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





텐트마다 걸려있던 경고문.. ㅠㅠㅠㅠㅠㅠ


저녁무렾에 아이들이 있는 가족분들이 오시던데..


그 아이들은 아마 당연하게 얌체짓을 배우며 크겠죠...ㅠ ?


얌체족은 얌체족을 낳는다. 슬프네요 흑.





그나저나 여러부우우우우우우우운 ~


우리 타프 샀지롱요 ~~~


아니 글쌔 40여만원하는 타프를 이월상품이라고 9만원에 파는거에요 !! 마운티아에서 !!!


냅다 질렀습니다 !





타프안에 사이드월 폴대 등등이 잘 말아져서 묶여있네요.





자 이제 설치해보겠습니다.





마운티아의 캐논 타프입니다.


타프의 규격은 435cmx400cm230cm 입니다.


사이드월이 400cmx180cm 2개가 들어있고,


그 중 한개는 완전 하얀색으로 빔프로젝트로 영화 볼 수 있도록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사이드폴 높이 180cm 4개, 메인폴 230cm 2개. 


팩 14개에 메인폴대 고정용 스트링 5m 짜리 2개와 사이드월 고정용 3.5m 짜리 4개가 들어있었고


망치 한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9만원에 샀습니다.





타프의 폴대 답게 두껍고 탄탄합니다.





아래 사진에는 없는 메인폴대 고정용 5m 스트링은 타프 중앙에 묶여 있었습니다.





먼저 폴대를 조립합니다.





설치를 위해 자리를 잡고 총 4마디인 폴대를


2마디가 겹치도록 서로 포개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타프의 총 길이와 동일하여 좀 더 수월하게 타프를 설치하실 수 있어요.





저 폴대 끝에서부터 성인 남자 걸음으로


앞으로 두 걸음, 좌측(우측)으로 두 걸음 시점에 팩을 반만 박아 놓습니다.


반만 박는 이유는 타프를 끼고 세울 때 조정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메인 폴대 두개를 세워놓습니다.


밖에서 안쪽으로 향하게 세워놓으셔야 이 후 타프를 걸고


좀더 팽팽하게 설치하기 쉽습니다.





타프를 걸고 


폴대를 안쪽에서 밖으로 향하게 세우며 스트링도 양방향 동일한 힘으로 당겨지도록 조정합니다.


그리고 반만 설치했던 팩을 끝까지 잘 박아놓으시면 됩니다.


바닷가에서 설치해서 바닥이 모래라 돌로 팩을 눌러놨어야 했는데


눌러놓지 않았더니 바람을 몇번 맞고는 오른쪽에 팩이 뽑히면서 휘청 쓰러지기 직전이네요.


타프가 일직선으로 빳빳하게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사이드폴을 세우고 같은 방향을 같이 설치 하시면 됩니다.


메인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면 사이드폴 다 세우시고 왼쪽면 사이드폴 세우는 식으로 하셔야 해요.


순서를 엑스자 ( 대각방향 ) 로 설치하시면 타프가 울기 쉽습니다.





텐트끼리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한쪽만 사이드월을 설치했습니다.


이음새부분이 고리 형태로 되어있어 걸어주고


밑에는 그대로 팩으로 고정 시켜주면 됩니다.





우와 엄청 큽니다 ~~





그늘이 만들어졌으니 텐트 치기 돌입 ~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닷바람이 엄청납니다.


제가 감기 걸릴까봐 입구 방향을 돼랑이가 바꿔놓습니다.





이너텐트가 흡족하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플라이를 칠 차례입니다.


플라이를 덮고 나서 아래와 같이 이너텐트 폴대에 고정할 수 있도록


찍찍이<?>가 있습니다.





바닥부분은 이너텐트 설치 시 박아놨던 팩부분에


고리를 걸어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플라이 폴대는 주황색입니다.


폴대를 조립하고 플라이 입구쪽에 폴대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거기에 쑤우우우욱 넣어주시면 됩니다.





끝까지 쑤우욱 넣으시면 되요. 쑤우우우우우우우욱





그 폴대를 바닥에 고정하여 세워주면


플라이 설치 완료입니다 !


아래사진은 입구쪽을 폴대를 이용하여 오픈한 상태입니다.





반대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배고프다고 찡얼 거려 봅니다.





정말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날라왔기 때문에


앞에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다가 급하게 끓여주는 돼랑이 헤헿





후다닥 흡입하고는


텐트안에서 기절했습니다.


돼랑이님덕에 저는 늘 호강입니다.





아직 해가 떠있는데


제 뱃속에는 거지가 들었나봅니다.


실컷 자고 일어나서 한 말은


" 돼랑이야 이제 고기먹눈거야 '- ' ? "


돼랑이는 또 바로 편의점에 가서 고기랑 햇반을 사와주시네요 ㅠㅠ





아무리 갑자기 떠나시더라도 꼭 장은 보고 가세요 하하하하하하핳


비쌉니다.





먹자 먹자 먹자 먹자





돼랑이님은 고기구우시고 사진찍으시고 바쁘시고


저는 앉아서 냠냠냠냠쩝쩝쩝쩝쩝쩝


내일 아침 일찍 웨딩 박람회에 참석해야 해서 이대로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돼랑이님 오늘 제 투정도 받아주고 텐트 타프 치고 접고


라면끓이랴 고기구우랴 운전하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내가 더 많이 사랑하고 잘할게요.



이전글 보러가기 >>> 2017/05/16 - [멍뭉캠핑] - 멍뭉캠핑 버팔로 리빙쉘 와이드돔 텐트치기 도전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