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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in Korea/Memories in Korea

[서울 근교]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 식객의 오두산 막국수

by 봄이맘1 2017.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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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돼랑이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외출자제하라는 뉴스를 보았지만,

 

이런 상쾌한 푸른 하늘에 집에만 있으면 속상할 것 같아 파주로 향하였습니다.

 

 

 

파주는 집에서 한시간 거리로 이전에도 헤이리 마을, 프로방스 마을 등

 

드라이브 하러 종종 오던 곳이었습니다.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평양과 개성 이정표가 보이는데

 

그 때마다 어디서 온 건지 알 수 없는 북한 사투리로 대화가 시작됩니다.

 

 

 

통일 전망대에 가기 위해선 셔틀 버스를 타고 가셔야 합니다.

 

차 진입 금지인 점 참고 해 주세요.

 

가끔 걸어가시는 분들도 봤지만, 전망대까지 거리는 800M에

 

도로 초반에는 인도도 없으니, 셔틀 타고 가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셔틀버스 타는 곳은 주차장 내 휴게소 앞에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 쪽으로 주차 된 차들이 많아서 왜 그런가 했더니,

 

주차비가 2,000원 있습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니지만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주차장 안에는 카트 서킷도 있어서 카트 구경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 가는 셔틀은 무료이며,

셔틀 이용시간은 하기를 참고 해 주세요.

 

11월~2월 : 09:00~16:00

3월~10월 : 09:00~16:30

15~20분 간격으로 운행

 

 

 

주말이고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운 좋게 딱 2자리 남았는데 겨우 앉았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입장료가 없었던 것 같은데,

입장료가 생겼습니다.

 

대신에 망원경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시간에 쫒기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만큼 보겠네요.

 

입장료 

어른 - 개인 : 3,000원

군.경 / 초.중.고 - 개인 : 1,600원

어른 - 단체 : 2,500원

군.경 / 초.중.고 - 단체 : 1,300원

 

입장시간

11월~2월 : 09:00~16:30

3월~10월 : 09:00~17:00

 

망원경 무료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입니다.

 

 

임진강. 한강이 만나는 곳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서해와 가까워 썰물 때 강의 물도 함께 빠진다고 하네요.

 

강물이 빠진 거리는 더더욱 가까워 보이게 만드네요.

 

 

저의 외할머니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이북에서 피난 오신 피난민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은

 

정은이나 북핵이 아닌 외할머니 입니다.

 

 

엄마나 저나 문뜩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음식들이 그리워서

 

외할머니가 보고싶다는 말을 지금도 많이 합니다.

 

 

<해당 사진은 망원경 촬영이 아닌, 아이폰으로 촬영한 확대 사진입니다.>

 

망원경으로 저편의 북한은 허름한 집들도 보이고,

 

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고, 나무 뗄감을 사용하느라 헐벗은 민둥산도 보입니다.

 

 

 

전망대 본관에 들어가면 벽에 아리랑 가사가 적혀 있습니다.

 

아리랑은 슬픈 노래입니다.

 

 

지하에는 어린이 체험관이 있고, 4시 30분이면 이용이 불가하니,

 

자녀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참고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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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험관 시설들>

 

 

오랜만에 보는 무궁화입니다.

 

제 자식들에게는 하나로 통일 된 한반도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통일이 된다면, 서울에서 영국까지 기차타고 가는 것도

 

정말 가능할텐데요... 언제쯤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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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시들>

 

 

풍등도 스마트하게 날리는 시대가 왔습니다.

 

북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고 풍등을 날려봅니다.

 

 

어서 빨리 19대 대통령의 휘호가 걸렸으면 하네요.

 

 

이 그림은 북한 이주민께서 당신의 동네를 그림으로 그리신 겁니다.

 

분단이 되어 갈 수 없는 고향.. 얼마나 그리울까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

 

 

3층으로 가면 설명장이 있습니다.

 

TV를 보며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근방의 설명을 해 주시는데

 

북한과 남한의 가장 가까운 곳의 거리는 450M 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입니다.

 

제발 아무 사고없이 평화통일이 오길 바랍니다....

(정은아 정신 차리자)

 

 

3층을 나서면 또 다른 망원경이 있습니다.

 

이 날은 북한이 새벽에 미사일을 쐈던 날이라 그런지,

 

일본 방송국에서 북한을 촬영하러 왔습니다.

 

 

 

북한을 등지고 바라보는 파주의 모습입니다.

 

높은 건물들과 쭉 뻗은 자유로가 북한과 많이 비교가 됩니다.

 

이렇게 통일전망대를 다 둘러보았습니다.

 


 

전망대 근처에 허영만 작가님의 만화

 

식객에 나온 식당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막국수집이기는 하나 녹두전으로 만화에 나왔네요.

 

 

 

 

메밀 진짜 좋아하는데.. 한 포대 가져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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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메밀 막국수

 

시원한 육수와 100% 메밀로 만든 면이라고 합니다.

고기는 퍽퍽한 것이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것 같지만,

육수도 괜찮고 건강만 막국수를 먹은 느낌입니다.

 

 

메밀 떡만두국

 

만두 속이 꽉 차있고, 만두피가 부드러운 만두입니다.

고기 만두는 느끼하지 않지만, 김치만두는 메밀맛을 느끼게 하려고 한 것인지 매운맛이 없는 편입니다.

 

 

떡도 메밀이 들어가 있지만, 메밀만 가지고 떡을 만들 수 없으니

찹쌀과 함께 가래떡을 만든 것 같고 쫄깃하지만서도 메밀의 맛은 조금 느낄 수 있습니다.

 

 

녹두전과 메밀전을 놓고 5분 가까이 고민하다가 고른 메밀전입니다.

 

 

얇고 부드럽게 부쳤습니다.

 

 

 

메밀과 관련 된 상품들도 판매합니다.

 

 

메밀 쿠키 3천원.

 

달콤한 쿠키가 아닌 쌉싸래한 쿠키입니다.

분명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커피와 먹으니 이 또한 별미입니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파주.

 

매번 가는 헤이리 마을이나 아울렛이 아닌 통일전망대 가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네요.

 

이상 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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