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랑이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중부지방 특히 인천은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고,
비 피해도 있었는데 다들 무사하시고 안녕 하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은 독서 좋아하시나요?
저도 예전에는 의무적으로 책도 많이 읽고,
좋아하는 작가님들 리스트가 있어서 새 책 출간 시 꼭 구매하면서 독서하곤 했는데
핑계이지만서도 바빠서 읽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아무래도 책보다는 인터넷으로 글을 읽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왠 책 이야기냐 하신다면,
일요일 멍뭉이랑 같이 파주 출판단지에 다녀왔습니다.
6시 넘어 도착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또는 파주 가볼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꼭 한번 쯤 가 보시라고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그럼 파주 출판단지! 그 중에서도 출판단지의 심장부로 불리는 지혜의 숲을 보러
궈궈궈~!!
파주하면 가볼만한 곳이 몇군데 있죠.
파주 아울렛도 있고 헤이리마을, 파주 프로방스, 저희가 포스팅 했던 오두산 통일 전망대도 있고요.
2017/05/17 - [기타딩가딩가/소풍가자] - [서울 근교]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 식객의 오두산 막국수
저희도 파주로 데이트를 자주 가지만 출판 단지는 처음으로 방문 해 봤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위로 올라가니,
마치 도서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앉아서 책을 보시고, 책의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구요.
정말 도서관에 온 것처럼 소근소근 속삭이게 됩니다.
지혜의 숲에 있는 책들은 모두 기증으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어느 대학의 @@@ 교수님 등의 성함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대출하는데 비용도 들지 않는 만큼
책 기증과 자원봉사자 분들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확인은 못 했지만서도..)
기본적인 매너만큼은 다 잘 지켜주시길 부탁 드려요.
지혜의 숲은 총 3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관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됩니다.
1관 끝에는 '노을' 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썸타는 사이라면 이 곳에 와서 책 보는 유식미 뿜뿜하고
노을에서 파스타나 스테이크 먹어도 좋겠어요.
아니~!?!
지혜의 숲 1관 2층에는 인쇄박물관도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발걸음을 빨리 옮겨 봅니다.
제가 예전에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하면서
나중에 제 게스트 하우스를 오픈할 구상을 하던 때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 타자기를 구매하려고 발품도 많이 팔았었는데
지금은 게스트 하우스를 하지 않지만
지금 봐도 탐이 나는 타자기... 타자기로 직접 연애편지 써서 주면
멍뭉이가 얼마나 좋아할까...ㅋㅋ
저는 정말 티비를 안 보는 편이고,
목요일 밤에 썰전이 유일하게 보는 티비 프로그램인데
어쩌다가 본 알쓸신잡 춘천편~!
춘천편에 김영하 작가님이 직접 문선해서 인쇄하는 것을 보고
저것만큼은 정말 하고 싶은 체험학습이었는데
여기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
'제발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하며 올라가 봅니다.
하.지.만.
문선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저희가 너무 늦게 도착했네요..ㅠㅠ
방학을 맞이해서 부모님들은 자녀분들과 함께 인쇄 체험학습 하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이 공방~!
저희가 올라갈 때 마지막 팀이 제본 된 책을 들고 나오던데
그것 마저도 정말 탐이 나더군요.
예약하고 와서 문선도 해보고 제본도 해 보고 싶습니다.
2층으로 나와보니
빈 공터에 제법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는
광장이 나옵니다.
광장 끝쪽으로 가면 '보물섬' 헌책방이 나옵니다.
보물섬 말고 보물이 필요한데...
외벽이며 책상..? 이 전부 쇠로 되어있다보니
황폐해진 녹슨 도시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드네요.
헌책방 또한 기증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저렴한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동용 책 구매하기에는 보물섬같은 헌책방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혜의 숲은 총 3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감시간은 저녁 8시까지이니 방문 시 참고 해 주세요.
2관과 3관도 책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저희 엄마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지혜의 숲 길 건너편에는 피노키오 박물관이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6시 30분에 마감입니다. ㅠㅠ
우린 너무 늦었엉 ㅠㅠ
관절인형도 제작 가능하다고 하니
파주 출판단지에서 하루종일 체험학습 하며 시간 보낼 수도 있겠는데요.
지혜의 숲을 짧게 보셨는데
어떠신가요..?
독서하시는 분들께 방해될 까봐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지만
제가 찍은 사진의 수천배 만큼의 책들이 있고,
이 책들 사이에 있자니 정말 지혜의 숲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도 좋고 인쇄 체험도 할 수 있는
파주 출판단지~!! 파주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이상으로 돼랑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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