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랑쿠킹-간단캠핑요리]우중 캠핑엔 역시 파전에 지평 막걸리 (feat.호박전)

안녕하세요~ 돼랑입니다.

 

비오는 날 하면 역시~!!

 

파전에 막걸리가 정답이죠?

 

 

요즘같은 장마철에 막걸리에 파전이 정말 많이 생각나는데요

 

비오는 우중 캠핑에도 정말 잘 어울리고

 

어렵지 않고 정말 간단한 캠핑요리~! 파전

 

함께 만들어 보시죠~!

 

 

 

오늘도 돌리고 돌려서~

 

한국이 나왔습니다~! 한국음식 하고 싶은건 정말 많은데...

 

비오는 날에는 이것 만한게 없다 싶어서 부추전을 만들었어요.

 

 

 

 

 

저희는 멍뭉이랑 저랑 둘이서만 먹을거라 양이 적은 부추를 샀지만,

 

쪽파로 하면 파전이 되고,

 

조갯살 뿐만 아니라 새우나 오징어를 넣고 만들면 해물파전이 되겠죠.

 

재료는 항상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것으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애호박이나 당근 길게 써는 방법은

 

우선 사진처럼 동그랗게 썬 다음에 쭈욱 펼쳐놓고

 

끝에서부터 조심히 써시면 금방 채 써실 수 있어요.

 

 

 

모든 재료를 잘라서 한 냄비에 넣고~

 

계란도 풀어줍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재료도 썰어서 넣어주시면 재료 거의 끝~!!

 

절대 어렵지 않죠?

 

 

 

장모님 (멍뭉이 어머님)께서 전을 바삭하게 부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튀김가루로만 전을 부치면 바삭해 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부침가루보다는 조금 더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저희 엄마의 비법으로도 한번 레시피를 올려볼게요.

 

반죽이 질다 싶으면 가루를 더 넣고,

 

반죽이 되다 싶으면 물을 더 넣고~!

 

그리고 제 개인적인 취향은 반죽보다는 재료가 많은게 좋아서

 

반죽이 있는 듯 없는 듯 준비해 주었습니다.

 

 

 

타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인지

 

부추전이 잘 익어가는 소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시고,

 

굽는 동안 간장에 고추가루를 풀어서 간장도 준비합니다.

 

 

 

다 익은 부추전을 접시에 담고

 

제가 좋아하는 지평막걸리도 한잔 따라 마신 다음에

 

뜨거울 때 젓가락으로 찢어가며 간장에 콕 찍어 한입 먹으면

 

아주 그냥 죽여줘요~ 파전파전~♪

 

 

 

멍뭉이랑 저랑 둘 다 아침도 안 먹고 4시가 다 되어서 먹었던 첫 끼였는데

 

배고파서 맛이 있는 건지, 비가와서 맛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만 먹기 죄송해서

 

4장은 캠핑장에 계시던 소방대원님들께 드렸습니다 헤헤

 

또 이런건 나눠먹어야 제 맛 아니겠습니까?

 

 

(막걸리 광고하는게 아니라, 컵이 없어서 막걸리 병나발 부는 중입니다...ㅋㅋㅋㅋㅋ)

 

 

저희가 캠핑을 했던 곳은 광탄리 유원지인데,

 

광탄리 유원지에서 차로 5분 거리가 바로 지평입니다.

 

지평에 가서 사온 지평 막걸리~!!

 

적당히 달달하고, 적당히 탄산도 있으면서 요즘엔 지평만 찾아 마십니다.

 

장수 막걸리가 왜인지 모르겠지만 맛이 바뀐 뒤 찾아 마시는 지평 막걸리~!!

 

지평 하나로 마트 앞에 지평 막걸리 도매소가 있는데

 

마음 같아서는 한 박스 사 두고 마시고 싶네요 ㅋㅋ

 

 

 

남은 애호박으로 뭘 할까 하다가, 막걸리도 남았겠다

 

호박전을 만들어 봅니다.

 

애호박을 잘라 소금을 뿌린 뒤 절여 두었다가

 

밀가루(저희는 튀김가루) 옷을 입혀줍니다.

 

 

 

계란 하나 자~알 풀어서

 

계란물을 꼼꼼하게 입혀줍니다.

 

 

 

약한 불에서 타지 않게 구워주세요.

 

전이나 소세지 구울 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가장 먼저 12시 방향에 재료를 부친다음,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구워주면 본인이 어떤 것을 뒤집어야 하는지 알기 쉽고

 

순서대로 뒤집으면 되기 때문에 소소하지만 중요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 익은 호박전에 또 막걸리 한 통이 들어갑니다.

 

캬~ 추석, 설날 때나 먹던 호박전을 이렇게 야외에서 먹으니 또 새롭네요.

 

 

 

호박전 먹으면서 놀고 있는데

 

소방대원님께서 다 먹은 접시와 함께 음료수 두 병도 주셨습니다 ㅠㅠ

 

이런거 안 주셔도 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멍뭉이 시식평 : 엄마가 해 준 맛이야.

지평 막걸리는 또 왜 이렇게 맛있어?

둘이 그냥 미쳤어~!

 

 

멍뭉이는 뭐가 맨날 미칠까요....(美)친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자 못 읽어서 괜찮을거에요.........

 

장마가 얼마나 더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간단하고 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부침개~!!

 

이번 캠핑 안주로 어떠신가요?

 

이상 돼랑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