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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in Korea/Memories in Korea

[대부도 데이트]석양이 아름다운 탄도항 그리고 배터지는 집의 칼국수, 보리밥, 무한리필 막걸리

by 돼랑이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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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돼랑입니다.

 

멍뭉이와 저는 바다 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매번 바다를 보러 동해로 갈 수도 없고,

 

연안부두나 소래포구의 항구의 바다보다는 해변이 있는 바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 주말이면 대부도로 드라이브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대부도의 끝자락에 있는 탄도항에 가 보았습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감동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탄도항!

 

가 보시죠~

 

 

탄도항.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대부도나 제부도는 많이 들어보셨죠?

 

탄도항은 대부도에서 제부도 넘어가는 그 중간에 있습니다.

 

 

 

사실 이 날은 바다를 보러 간다기 보다는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다가

 

칼국수가 먹고 싶어 목적지를 대부도로 향하고

 

즉흥적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대부도에서 가장 핫 한

 

'배터지는 집' 입니다.

 

 

 

저희는 보리밥 비빔밥과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전 보리밥의 식감을 좋아해서 엄마한테 자주 해 달라고 하는데

 

잘 안 해주시네요 ㅠㅠ

 

 

 

비빔밥의 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무채, 콩나물, 고사리, 그..그리고.... 네~

 

 

 

엄청 커다란 양푼에 동글동글 보리밥이

 

'재료들아 어서와라~' 하고 반길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에 다 때려? 붇고~

 

고추장 넣어서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누군가는 젓가락으로, 누군가는 숟가락으로 비벼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든 맛있게 비비는게 정답입니다.

 

 

 

윤기가 도는 건강미 뿜뿜 내뿜는 보리밥 비빔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거기에 바지락 칼국수도~!

 

이 사진은 개인 접시에 담은 것으로 1인분이 아닙니다.

 

1인분도 2명이서 먹을 수 있는 양만큼 나옵니다.

 

 

 

저는 고추 양념 넣어서

 

매콤하고 짭짤하게~

 

 

 

그리고 무한리필 막걸리까지~!!

 

대부도에 일부러 이 집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저희처럼~!!

 

비빔밥은 아삭하면서 매콤하고

칼국수는 뜨거우면서 시원하고

막걸리는 차가우면서 끝이없는

 

서로 다른 매력을 내뿜는 잘 꾸려진 밴드같은 구성입니다.

 

참고로 막걸리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운전하시는 분들은 음주운전 절대 금지!!

 

이 집을 가기 위해서는 술은 못 마시지만 운전은 할 줄 아는 친구 한명을 꼭 데려가야 합니다.

 

 

굶주린 배도 채웠겠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대부도 끝자락에 탄도항이라는 곳이 있어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탄도항에 도착하니

 

모터 패러글라이딩 한 대가 보입니다.

 

 

 

계속 활강하시다가

 

해 지는 쪽을 한참을 보고 계시더군요.

 

패러글라이딩 하면서 보는 노을은 어떤 기분일까요?

 

궁금합니다.

 

 

 

풍력 발전소 있는 곳이 누에섬입니다.

 

물이 빠졌을 때에는 누에섬까지 걸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탄도항 입구 바로 앞에는 노을 캠핑장이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정말 한군데 빠짐없이 텐트들이 꽉 들어섰더군요.

 

텐트촌에서 바라보는 노을.

 

정말 이름에 딱 맞는 캠핑장이네요.

 

 

 

해가 지기 전 누에섬에서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들 웃는 얼굴이 저희 커플도 미소짓게 만드네요. ^^

 

 

 

 

 

 

 

 

 

DSLR 8기가 메모리 카드를 잃어버린 후로

 

사진과 동영상은 제 핸드폰인 아이폰7플러스로 다 찍고 있습니다.

 

DSLR만큼 제가 원하는 조리개값이나 밝기 등을 맞출 수는 없어도

 

간편하게 찍어도 좋은 퀄리티를 얻을 수 있어 만족하는 중입니다.

 

 

 

얼핏 보면 핵폭발 실험 장면 같지만

 

석양입니다.

 

참고로 한 낮에는 더워도 해 질 때에는 바닷바람이 불어 쌀쌀하니

 

여성분들은 긴팔 하나 챙겨가세요.

 

 

 

여러분들도 대부도로 바다도 보러 가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탄도항에서 아름다운 석양도 감상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이상으로 돼랑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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