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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in Korea/Memories in Korea

[돼랑쿠킹/ 캠핑요리]포르투갈 요리 / 매콤한 치킨구이 / 피리피리 치킨 / Piri-Piri chicken

by 봄이맘1 2017.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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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á!

 

안녕하세요 돼랑이입니다.

 

이번엔 포르투갈 두번째 음식

 

피리피리 치킨입니다.

 

피리피리는 고추로 만든 소스라는 뜻인데,

 

일본어로도 피리피리가 매워서 얼얼하다 라는 뜻인데... 우연의 일치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지난번에 만든 포르투갈 문어밥이 멍뭉이한테 베스트 3안에 들었다면,

 

이 피리피리 치킨이 베스트 1위 음식이라고 하네요.

 

문어밥 레시피는 아래 링크 클릭~!!

2017/06/13 - [돼랑쿠킹/유럽] - [돼랑쿠킹/ 캠핑요리]포르투갈 요리 / 문어밥 / 아로스 데 폴부 / Arroz de polvo

 

 

원래는 포르투갈 피리피리는 브렌디에 고추와 여러 재료를 넣고

오랫동안 숙성시키는 소스인데 저는 간편 레시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제가 꾸준히 챙겨보는 유튜버 DJ BBQ 가 포르투갈에 가서

포르투갈 사람들과 함께 만든 소스 레시피를 90% 사용했음을 먼저 밝힙니다.

 

그럼 피리피리 치킨 만들러 꼬우~!!

 


 

 

 

우선 재료입니다~

 

핫소스는 유명한 타바스코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저는 롯데마트에서 때마침 할인하는 50% 할인하던 핫소스가 있어

 

인페르노 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치킨~!

 

엄청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도 듬뿍 넣으시면 좋구요.

 

여기에 양파 하나가 빠졌네요 ㅋㅋ

 

참고로 숯불로 구우실거라면 닭 한마리보다는 닭다리나 닭날개 모음으로 구매하셔서 굽는게

 

태우지 않고 맛있게 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닭다리로만 구매해서 정식으로 소스 만들어서 다시 한 번 해보려구요.

 

 

 

자 먼저~!

 

마늘은 엄청 대충대충 잘라넣고 베이컨도 대충~ 고추도 송송 썰어 팬에 넣고

 

양파를 강판에 갈았습니다.

 

그냥 칼로 잘게 다지셔도 되고, 양파 가루로 대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강판에 갈다가 꼬투리는 칼로 대충 썰어 넣은 모습...ㅋㅋㅋ

 

 

 

그 안에 버터 3스푼, 올리브오일 5스푼과

 

고추가루, 페퍼론치노, 설탕, 소금, 후추, 오레가노를 넣습니다.

 

레몬도 반개 잘라서 쭈~~~욱 짜 주세요.

 

레몬 대신 식초로 대체 가능합니다.

 

핫소스도 듬뿍듬뿍 넣어주세요.

 

고추도 두종류나 들어가고 핫소스에 마늘까지~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께는 정말 지옥같은 소스일까요?ㅋㅋ

 

 

 

버너에 올려서 졸이며 매콤한 오일을 만들어줍니다.

 

 

 

원조 DJ BBQ가 만들던 피리피리 치킨~

 

멍뭉이는 시끄럽다지만 저는 웃겨서 자주 보는데 여러분들도 한번 보시죵~ㅋㅋ

 

 

피리피리 기름이 우러나는 동안 닭을 손질해 봅니다.

 

배는 반을 가르고, 꼬리 부분의 기름들은 잘라서 버려주세요.

 

전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는게 싫어서 닭에 칼집을 안 넣었는데,

 

만약 저처럼 닭 한마리로 구우실 분들은 닭가슴살에 칼집을 넣어주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반으로만 가르고, 직화가 아니라 숯불 옆에 두고 그릴 뚜껑 덮어서 그 열로 익히는게 좋지만,

 

뚜껑 없는 그릴을 사용하신다면 닭에 칼집을 넣거나, 닭다리나 닭날개로 구매하셔서 구워드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퐈이아~!!

 

닭 굽기 전에 닭에 소금 후추도 꼭 뿌려주세요.

 

 

 

저도 사실 직화가 아니라 숯불 옆에 두고 천천히 익히고 싶었는데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조명도 없고

 

빨리 익혀야 한다는 조바심에 직화로 구웠습니다.

 

 

닭을 굽는 도중에도 피리피리 소스는 계속 끓여주세요

 

 

 

치킨이 구워지는 동안 옆에서 수시로 피리피리 소스를 부어주면서 구웠습니다.

 

버터의 풍미와 올리브오일, 베이컨의 고소한 기름이 닭을 마르지 않게끔 촉촉하게 구워주는데 도와줍니다.

 

 

 

다이소에서 산 온도계 써 본다고 꽂아는 봤는데

 

몇 도가 익은건지 몰라서 폼만 잡아봤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닭 탄거 아닙니다....아니에요....아닐거에요....

( 그릴 바꿔주세요....나 안태우고 잘 할 수 있어~!! )

 

 

우왕.. 요리하다 사진찍다 동영상찍다

 

우왕자왕 하다보니 어둠이 내려 앉아 치킨이 맛 없는 색깔처럼 보입니다.

 

완성 된 치킨을 그릇에 넣고, 피리피리 소스를 치킨 위에 부어줍니다.

 

 

 

포르투갈 와인인

 

CEDRO 와인과 함께~

 

전 레드~ 멍뭉이는 화이트로 마십니다.

 

 

레몬을 한번 쫘악 뿌려준 다음에 맛을 봅니다.

 

마냥 매울줄만 알았는데, 적당히 매콤하면서 닭은 촉촉하고 훈제 맛이 납니다.

 

바싹 조려진 베이컨과 치킨은 정말 환상적인 짝꿍이고,

 

마지막에 뿌려준 레몬이 신의 한 수인 것 처럼 모든 맛을 한층 풍성하게 해 줍니다.

 

제가 만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멍뭉이는 "치사하게 포르투갈 애들만 이렇게 맛있는걸 먹냐~"며 투덜 아닌 투덜거림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멍뭉이의 시식평 : 겉은 바삭, 안은 촉촉했는데

안에까지 양념이 베일줄 몰라서 너무나 새로움. 신기함.

그리고 양념된 치킨이 우리나라는 다 거기서 거긴데, 새로운 맛.

우리나라는 다 매콤달콤인데 이거는 매콤새콤.

이건 강추. 개강추...(쓰기 힘들다..천천히 말해줘...)

 

보셨죠?

 

꼭 치킨이 아니더라도 피리피리 소스만이라도 만들어서 드셔보시길 권유합니다.

 

 

 

치킨 다 먹고 조금 남은 소스는 그날 밤 스팸구이와 함께 얌얌.

정말 소스를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다음 캠핑에는 꼭 정통 피리피리 소스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이상 돼랑이였습니다.

 

 

Obrigad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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