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랑이입니다.
저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호주의 리조트에서 근무했습니다.
호주의 푸른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매주 열리는 야외 결혼식 / 바닷가 결혼식을 보면서
결혼식만큼은 꼭 야외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멍뭉이와 얘기해보니 멍뭉이도 야외 결혼식을 원하더군요.
저희의 웨딩플래너 분께 야외결혼식을 원한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마침 인천에서 야외 결혼식 시연회가 있으니 다녀와보세요' 라고 하시며,
저희 대신 시연회 신청해 주셔서 초대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서울에서 볼일을 보고 인천으로 왔습니다.
아침부터 한끼도 못 먹고 차 막힐까봐 부랴부랴 왔더니
시연회까지 2시간이 남아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1년에 5번 정도는 오는데, 항상 인천역 앞으로만 차 가지고 이동하다가
중구청쪽으로 왔더니 이런 조형물도 있네요.
진나라의 멍뭉공주~!!
악행을 멈추어라~~
짜장면과 속 빈 만두 앞에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짜장면이 먹고싶었지만,
면 말고 밥을 먹으라고 멍뭉이가 얼마나 구박을 하던지...
멍뭉이는 삼선짬뽕밥을 시키고
저는 유산슬 밥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동네 중국집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재료들의 신선함과 푸짐함을 맛 보신다면, 비싸다고 느끼시지 못 할 겁니다.
유산슬밥과 함께 나온 서비스 짬뽕...
따로 하나 시킨줄 알겠네...
밥을 먹고 주소지로 찾아가려고 하는데,
노란색 버스 옆에 리움 웨딩 써져있는 것을 보고
우리만의 추격전을 시작했습니다.
네비는 자꾸 유턴하라는데 무시하고
좁고 좁은 골목을 올라가봤는데....
그랬는데....
주차장이 없으니, 초대장에 적힌 주소지로 가서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와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나 저처럼 그 근처 어딘가 주차할데가 있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없습니다..
주차공간 없어요..
그냥 셔틀버스 타고 오시는게 마음 편하실 겁니다.
다시 원래 주차장쪽으로 내려옵니다.
인천역을 지나서 월미도 방면으로 가시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8부두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8부두 내의 주차장은 정말 2천대도 넘게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셔틀버스 두대가 왕복으로 하객(방문객)들을
셔틀하고 있으나,
자체적으로 주차장이 없다보니 하객이 많을 경우에는 입석으로 가거나
주차장에서 오래 기다릴 수도 있겠다 싶으네요.
또한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나이 많은 어르신들께서도
이동이 좀 불편하실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버스타고 10분 이내에 도착합니다.
인천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자유공원 근처라고 설명드리면
위치를 파악 하시는데 쉬울 것 같고
혹시나 셔틀이 아니라 인천역에서 걸어오시는 분들은
못 걸을 정도의 거리는 아니지만 산 꼭대기에 있다보니
힐 신고 오시는 여성분들께서 발이 많이 아플 것 같네요.
셔틀 타고 오세요~
저희가 도착했더니 가짜 부부(모델분들)의 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시연회이고 진짜 연인 사이도 아닌 가벼운 마음인 것은 알겠는데
너무 성의 없어보이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식장이지 모델분들은 아니니 그냥 넘어가야겠지요.
아마 시연회와 함께 홍보 동영상도 촬영하는 것 같네요.
식장은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예쁘기는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라면, 해가 지는 방향이 식이 진행되는 방향이다 보니
눈이 너~~무 부셔서 인상을 안 찡그릴 수가 없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전부 역광이다 보니 사진도 예쁘게 찍기 힘들구요.
밑에 보시면 하얗게 깔려있는 것이.. 하나로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니라
중간 중간 끊어져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신부가 끌리지않는 드레스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 후에는 말리고 들리고 접히고
난리가 나서 핼퍼들이 드레스 신경 보다는 저거 펴느라고 바쁘시더라구요.
시연회라서 저걸 깔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웨딩에서는 드레스에 질질 끌려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식 시간은
오전 11시, 12시 중 택 1
오후 5시, 6시 중 택 1 인데
저희가 이날 방문한 시간이 5시이고 한창 식을 올릴 때 정말 눈이 많이 부셨으니
시간 정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트웨딩도 진행한다고 하니 아예 6시로 진행하셔서
예쁜 조명아래 식 올리시는 것도 좋겠네요.
하객을 300명까지 받으실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날은 예쁘게 꾸밀려고 테이블을 두어 좁아보이겠지만,
의자만 배치해도 300명을 수용하기에는 작은 규모입니다.
멍뭉이와 저의 주관적인 생각에는 최대수용 인원은 100명이고, (정말 많아야 150명..?)
적당하게는 50~70명 정도가 붐비지 않고 웨딩을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일에는 카페를 운영하시나 봅니다.
리움 더 카페라고 적혀 있네요.
평일에 근처 방문할 일이 있으면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인천 앞바다의 바람이 불어 4월에는 춥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원하고 초록초록한 이 느낌은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식을 올리고 싶은 이 느낌같은 느낌..
뭔지 아시죠?
나무 앞에 웨딩 사진을 진열해 두었는데
이런 분위기는 또 야외 웨딩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겠죠.
저 멀리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막 광고하는 것처럼 로맨틱한 바다는 아니구요...
건물 앞에도 또 웨딩 포토라인이 있습니다.
그늘져서 어둑하네요.
주차장입니다.
웨딩카와 혼주차량 정도만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촬영하는 분들의 장비차량까지 생각하면 4대 딱 맞네요.
이번에는 실내로 들어와봤습니다.
이 곳은 신부 대기실.
하얀색 실크 커텐으로 들어오는 빛이 신부를 더 이쁘게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실내 홀입니다.
우천 시에는 이 곳에서 식을 진행하기도 하고,
평소에는 이 곳이 피로연장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우천 시에는 이 곳에서 식도 올리고 식사까지 같이 한다면
복잡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내에서 식이 열린다면, 버진로드의 시작은 이 계단 위이겠죠?
그리고 2층에는 폐백실로도 꾸며주신다고 하지만,
2층도 창고 겸 화장대도 있어서 넓은 편은 아닙니다.
폐백실로 꾸민다면 어떤 모습일지 저희도 궁금하네요.
2층에서 본 홀의 모습니다.
아무리 봐도 하객 200명은 무리로 보입니다.
자~! 다시 밖으로 나와서~
밴드분들이 시연회의 흥을 점점 올려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사회는
개콘의 '니글니글~' 로 유명한
이상훈씨가 봐 주셨습니다.
진행을 정말 재미있게 잘 해주셔서
저희 결혼식때에도 꼭 사회를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훈~ #보고있나 #우리 결혼식 사회 #해주세요
식이 시작되고, 가짜 부부이지만
입장 전 사랑한다고 만세 삼창도 하고~!
신부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 3번하는데
신음소리가....ㅋㅋㅋㅋ
저도 오늘부터 스쿼트 천개씩 해야겠어요.
식이 끝나갈 쯔음 풍선을 나눠주시네요.
풍선아~
날라가라~~~
야외웨딩에서만 가능한 이벤트~~
물론 풍선 이벤트도 추가비용이 있습니다.
식이 끝난 뒤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상훈씨가 정말 재미있게 진행해 주셨던...
식장 할인권, 개그맨 사회자 교환권 등등...
우린 어쩜 이렇게 꽝손인지...
시연회가 끝난 뒤 음식도 무료로 제공 해 주었는데요,
야외 바베큐도 좋지만 6~8인용 바베큐 그릴로 이 많은 손님을 대접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아마 이 날은 손님이 적어서 딱 양에 맞게 준비해 주셨겠지만
하객이 100명 넘어가는데 이런 시스템이라면
밥 먹는데 줄 엄청 길어질겁니다.
고기 접시랑
초밥 접시.
음식은 출장뷔페로 진행되고
기본적인 뷔페 음식 외에 BBQ와 초밥은 추가금액을 내셔야 합니다.
이날은 맥주도 무료로 제공해 주셨네요~
시연회가 끝난 뒤 셔틀타고 다시 8부두로 내려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야외 웨딩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불편한 부분들도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장단점을 쓰자면
장점은 첫번째는 역시 야외웨딩이라는 점입니다.
인천에 있는 야외 결혼식장은
우리가본집이 가장 유명하고, 그 외에는 유명하지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그 중에 리움같이 야외에서 웨딩 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 것은
분명 좋은 일이겠지요.
두번째 장점은 식이 끝난 뒤에도 주변에 볼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자유공원, 월미도 등 주변에 갈 곳이 많아
놀러온다는 느낌으로 식장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대관료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적인 부분을 이 곳에 써도 되는지 몰라서...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 주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단점도 야외라는 점입니다..
신랑신부 입장하는 길 위치를 바꾸지 않는 이상
저녁식은 분명 하객 분들이 다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가능성이 엄청 높습니다.
두번째는 주차공간입니다.
많은 웨딩 업체들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제 개인적으로 식장 자체 내에 주차장이 없는 곳은 이 곳이 처음이었습니다.
아마 하우스 웨딩의 한계이지 싶네요.
세번째는 장소가 협소한 것입니다.
저희의 예상 하객 수는 200명인데 분명 200명을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200명~300명도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편안한 식사나 장소 제공은 어려울 것 같네요.
우천시에는 정말 노답...
종합적으로
양가 하객 수가 100명 이하의 소규모로
가족분들이나 친구 분들이 인천에 많이 거주하고
야외 웨딩 또는 회사 파티라던가 집안 행사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색다른 분위기의 경험을 하시기에는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이상 리움 시연회 레알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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