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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in Korea/Memories in Korea

[돼랑쿠킹/이국적인 캠핑요리]노르웨이 요리 / 연어스테이크와 레몬 버터소스 / Salmon steak with Lemon butter sauce / Sandefjordsmør / 또 실패...

by 돼랑이 2017.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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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돼랑입니다.

 

캠핑요리는 오랜만이죠?

 

포스팅은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캠핑요리보다는 캠핑 후기를 많이 작성했던 것 같아요

 

 

 

 

 

 

세계 요리 / 이국적인 캠핑요리를 하다 보니,

 

저는 정말 맛도 못 봤던 음식들을 해야하는데요,

 

이번에도 요리를 글로 배웠더니, 소스 만드는데 실패해 버렸는데요 ㅠㅠ

 

레몬 버터 소스를 곁들인 노르웨이 요리 보러 가시죠~

 

 

이번에 요리할 나라는 노르웨이~!

 

노르웨이 하면 생각나는 것이

 

소설 노르웨이의 숲이나

 

노르웨이 고등어, 노르웨이 연어입니다.

 

 

노르웨이 전통음식은 정말 많은데,

 

제가 검색을 열심히 하면서 알게 된 바이킹 음식은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게 참;;;

 

제가 집에서 햄을 만들 수도 없고,

 

아니면 양머리를 통째로 구울 수도 없고

 

이래저래 메뉴 고르는 것이 어렵더군요 ㅠ

 

그래서 가장 무난하고 또 여러분들도 가끔 해 드실만한

 

연어 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

 

거기다가 노르웨이 스타일의 레몬 버터 소스인 Sandefjordsmør 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재료입니다.

 

버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종이로 싸진 버터를 들고다니기엔 무리가 있어서 마가린을 구매했습니다.

 

근데.....근데............. 버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ㅠㅠ

 

그리고

 

크림을 사용해야 하지만, 우유를 사용했습니다.

 

근데.....근데............. 크림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ㅠㅠ

 

그 이유는 아래 나옵니다.

 

 

 

연어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자는 껍질을 깎은 뒤 잘 으깰 수 있도록 익혀주세요.

 

참고로 이 레시피는 제가 뉴질랜드 살 때 영국인 홈스테이 엄마에게 배운 레시피입니다.

 

 

 

다 익은 감자에 버터와 우유를 조금 넣고 으깨줍니다.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씩 더 부어가면서 만들어 주시면 되고,

 

정말 스프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면 우유를 많이,

 

나는 감자 샐러드같은 식감이 좋다면 우유를 조금 적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소금으로 간을 해 주시면 매쉬드 포테이토 완성~!

 

 

 

자.....문제의 노르웨이 스타일의 레몬 버터 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레몬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 듯 꾸우우욱 짜 주세요.

 

 

 

나 스트레스 엄청 받나보네;;;

 

씨앗은 빼 주시구요.

 

레몬이 비싸다면 레몬 쥬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레몬을 펄펄 끓여주세요.

 

그럼 엄청 좋은 냄새가 나면서 맛을 보면

 

레몬 맛입니다 >.,<

 

레몬즙이 다 증발해서 바닥이 보이고,

 

거품만 남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이 상태에서 크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전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크림대신 우유도 괜찮겠거니 하고 우유를 구입했습니다.

 

근데...레몬에 우유 넣기 전에 '분명 이 상태면 우유 넣으면 분리되서 리코타 치즈가 될텐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레몬즙이 다 증발했으니까 괜찮을려나...?

 

하고 우유를 부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리코타 치즈 만들 듯이 우유가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꼭 크림 사용하세요.

 

 

 

정상적인 상태라면 크림을 넣었을 때 물처럼 끓는 것이 아니라

 

크림상태로 걸죽해져 있어야 하는데

 

전 이미 실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버터 대신 마가린을 쓴 저는 불에다 기름을 부은 것처럼 더 큰 재앙을 불러옵니다....

 

버터로 했으면 층이 분리되지 않고 버터가 녹으면서 걸죽해지는 소스 농도가 되야 하는데,

 

마가린은 또 무슨 성분인지 마가린까지 분리가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윗부분은 마가린이 녹은 노란색

 

중간은 우유가 분리된 리코타 치즈

 

아래는 레몬맛

 

새로운 레몬 버터소스를 창조했습니다...ㅋㅋㅋㅋ

 

여러분 꼭 크림과 버터를 사용하세요 ㅋㅋㅋㅋ

 

제대로 된 레몬 버터소스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한글 자막 없는건 비밀~

 

 

 

 

마지막으로 연어입니다.

 

생선도 고기와 마찬가지로 소금 후추로 간을 해 주시고,

 

두께가 있는 생선이라면 소금을 조금 너무 많이 뿌렸나 싶을 정도로 뿌려주세요.

 

 

 

집에서 생선 구우실 때에도 바삭한 껍질을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생선 필렛을 오므려주시면, 동그랗게 위로 올라옵니다. 

 

다시말해, 위에서 눌러서 잡는 것이 아니라, 생선 가장자리를 잡고 오므려주시면 됩니다.

 

 

 

생선을 잡은 상태에서 칼집을 내 주세요.

 

끝까지 자르지는 않되 깊숙히 칼집을 넣어주세요.

 

 

 

0.8cm 간격으로 칼집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두꺼운 생선이라도 안에까지 잘 익고

 

생선 껍질도 바삭해 집니다.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올리브오일을 뿌려주고

 

칼집 넣은 속 살까지 오일이 잘 들어가도록

 

마사지 해 주세요.

 

주물주물!

 

 

큰거는 제거, 작은거는 멍뭉이꺼

 

이제 굽기만 하면 끝~!!

 

 

 

구울 때 가장 중요한 것!

 

1. 껍질이 바닥을 향하도록 구워주시구요,

 

2. 불 세기는 강-중 사이로 구워주세요.

 

 

제가 이 때 감자도 으깨고, 레몬 소스도 만들고, 연어도 굽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ㅠㅠ

 

언제 뒤집을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3. 연어의 단면이 주황빛에서 분홍빛으로 중간까지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 주세요.

 

4. 그리고 버터 한스푼 넣고 녹은 버터를 계속 끼얹어 주시면 됩니다.

 

 

 

 

그릇에 완성 된 감자와 그 위에 스테이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레몬 버터 소스까지~!!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레몬 버터소스에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레몬이 느끼함도 없애고 상큼한 맛이 연어와 환상적인 궁합이었습니다.

 

 

멍뭉이 시식평 : 소스가 맛있었다.

감..자..해..줘~ 지금 ㅠㅠ 배고팡~~

소스가 실패한 줄 몰랐음.

나 진짜 감자 싫어하는데 이거는 맨날 먹을 수 있을 거 같음.

 

 

연어 스테이크...꼭 캠핑요리가 아니어도 집에서 많이 해 드시는 요리죠?

 

제 방법대로 연어 구우시면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은 물론

 

신개념 레몬 버터 소스도 맛 보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따라 해 보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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