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랑입니다.
캠핑요리는 오랜만이죠?
포스팅은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캠핑요리보다는 캠핑 후기를 많이 작성했던 것 같아요
세계 요리 / 이국적인 캠핑요리를 하다 보니,
저는 정말 맛도 못 봤던 음식들을 해야하는데요,
이번에도 요리를 글로 배웠더니, 소스 만드는데 실패해 버렸는데요 ㅠㅠ
레몬 버터 소스를 곁들인 노르웨이 요리 보러 가시죠~
이번에 요리할 나라는 노르웨이~!
노르웨이 하면 생각나는 것이
소설 노르웨이의 숲이나
노르웨이 고등어, 노르웨이 연어입니다.
노르웨이 전통음식은 정말 많은데,
제가 검색을 열심히 하면서 알게 된 바이킹 음식은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게 참;;;
제가 집에서 햄을 만들 수도 없고,
아니면 양머리를 통째로 구울 수도 없고
이래저래 메뉴 고르는 것이 어렵더군요 ㅠ
그래서 가장 무난하고 또 여러분들도 가끔 해 드실만한
연어 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
거기다가 노르웨이 스타일의 레몬 버터 소스인 Sandefjordsmør 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재료입니다.
버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종이로 싸진 버터를 들고다니기엔 무리가 있어서 마가린을 구매했습니다.
근데.....근데............. 버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ㅠㅠ
그리고
크림을 사용해야 하지만, 우유를 사용했습니다.
근데.....근데............. 크림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ㅠㅠ
그 이유는 아래 나옵니다.
연어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자는 껍질을 깎은 뒤 잘 으깰 수 있도록 익혀주세요.
참고로 이 레시피는 제가 뉴질랜드 살 때 영국인 홈스테이 엄마에게 배운 레시피입니다.
다 익은 감자에 버터와 우유를 조금 넣고 으깨줍니다.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씩 더 부어가면서 만들어 주시면 되고,
정말 스프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면 우유를 많이,
나는 감자 샐러드같은 식감이 좋다면 우유를 조금 적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소금으로 간을 해 주시면 매쉬드 포테이토 완성~!
자.....문제의 노르웨이 스타일의 레몬 버터 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레몬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 듯 꾸우우욱 짜 주세요.
나 스트레스 엄청 받나보네;;;
씨앗은 빼 주시구요.
레몬이 비싸다면 레몬 쥬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레몬을 펄펄 끓여주세요.
그럼 엄청 좋은 냄새가 나면서 맛을 보면
레몬 맛입니다 >.,<
레몬즙이 다 증발해서 바닥이 보이고,
거품만 남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이 상태에서 크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전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크림대신 우유도 괜찮겠거니 하고 우유를 구입했습니다.
근데...레몬에 우유 넣기 전에 '분명 이 상태면 우유 넣으면 분리되서 리코타 치즈가 될텐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레몬즙이 다 증발했으니까 괜찮을려나...?
하고 우유를 부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리코타 치즈 만들 듯이 우유가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꼭 크림 사용하세요.
정상적인 상태라면 크림을 넣었을 때 물처럼 끓는 것이 아니라
크림상태로 걸죽해져 있어야 하는데
전 이미 실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버터 대신 마가린을 쓴 저는 불에다 기름을 부은 것처럼 더 큰 재앙을 불러옵니다....
버터로 했으면 층이 분리되지 않고 버터가 녹으면서 걸죽해지는 소스 농도가 되야 하는데,
마가린은 또 무슨 성분인지 마가린까지 분리가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윗부분은 마가린이 녹은 노란색
중간은 우유가 분리된 리코타 치즈
아래는 레몬맛
새로운 레몬 버터소스를 창조했습니다...ㅋㅋㅋㅋ
여러분 꼭 크림과 버터를 사용하세요 ㅋㅋㅋㅋ
제대로 된 레몬 버터소스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한글 자막 없는건 비밀~
마지막으로 연어입니다.
생선도 고기와 마찬가지로 소금 후추로 간을 해 주시고,
두께가 있는 생선이라면 소금을 조금 너무 많이 뿌렸나 싶을 정도로 뿌려주세요.
집에서 생선 구우실 때에도 바삭한 껍질을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생선 필렛을 오므려주시면, 동그랗게 위로 올라옵니다.
다시말해, 위에서 눌러서 잡는 것이 아니라, 생선 가장자리를 잡고 오므려주시면 됩니다.
생선을 잡은 상태에서 칼집을 내 주세요.
끝까지 자르지는 않되 깊숙히 칼집을 넣어주세요.
0.8cm 간격으로 칼집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두꺼운 생선이라도 안에까지 잘 익고
생선 껍질도 바삭해 집니다.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올리브오일을 뿌려주고
칼집 넣은 속 살까지 오일이 잘 들어가도록
마사지 해 주세요.
주물주물!
큰거는 제거, 작은거는 멍뭉이꺼
이제 굽기만 하면 끝~!!
구울 때 가장 중요한 것!
1. 껍질이 바닥을 향하도록 구워주시구요,
2. 불 세기는 강-중 사이로 구워주세요.
제가 이 때 감자도 으깨고, 레몬 소스도 만들고, 연어도 굽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ㅠㅠ
언제 뒤집을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3. 연어의 단면이 주황빛에서 분홍빛으로 중간까지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 주세요.
4. 그리고 버터 한스푼 넣고 녹은 버터를 계속 끼얹어 주시면 됩니다.
그릇에 완성 된 감자와 그 위에 스테이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레몬 버터 소스까지~!!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레몬 버터소스에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레몬이 느끼함도 없애고 상큼한 맛이 연어와 환상적인 궁합이었습니다.
멍뭉이 시식평 : 소스가 맛있었다.
감..자..해..줘~ 지금 ㅠㅠ 배고팡~~
소스가 실패한 줄 몰랐음.
나 진짜 감자 싫어하는데 이거는 맨날 먹을 수 있을 거 같음.
연어 스테이크...꼭 캠핑요리가 아니어도 집에서 많이 해 드시는 요리죠?
제 방법대로 연어 구우시면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은 물론
신개념 레몬 버터 소스도 맛 보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따라 해 보세요
그럼 안녕~~
'Memories in Korea > Memories in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버는어플 / 블로그로 돈벌기 ] 집에서 편하게 돈벌자 텐핑 ! (0) | 2017.07.05 |
---|---|
[멍뭉캠핑-경기도] 자라섬 데크정보 ! 서울근교 자라섬 캠핑장으로 gogo ! (1) | 2017.07.04 |
[멍뭉캠핑-충청남도] 몽산포오션캠핑장 몽산포 물때 + 몽산포 오토캠핑 후기 (2) | 2017.07.03 |
[ 유망직업 / 자격증 ] 반려동물행동교정사 파해쳐보자 ! (0) | 2017.07.03 |
원터치 텐트의 선두주자?! 패스트캠프 FAST CAMP 텐트 정보 및 접는 방법~! (0) | 2017.07.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