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돼랑입니다.
일주일간의 마지막 캠핑지였던 검봉산 자연 휴양림
개인적으로는 시설이 가장 마음에 들고,
바다와 가까워 또 간다면 이 곳으로 오고 싶은데요,
2017년도 검봉산 오토 캠핑 생생 후기 함께 보시죠~
밤 새 비가 언제 내렸나는 듯
미천골에서 검봉산으로 가는 길은 시원하고 햇살은 따가웠습니다.
느즈막하게 검봉산 국립 자연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니
통나무 아저씨와 익살스러운 드럼통 기차가 저희를 맞아줍니다.
검봉산 KTX~!!
이거 타면 집 앞에까지 가나요....
검봉산 자연 휴양림은 전체적으로 시설 공사를 하였는지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모두가 깔끔하고,
온수도 정말 뜨거워 화상을 입을 정도로 나오더군요.
온수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땀 흘리며 텐트 친 뒤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기분은
김 펄펄 나는 매운탕 먹으면서 "아~ 시원하다"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이 날만큼은 세계 요리에서 벗어나 휴식도 취할겸
아무 요리도 안 해봅니다.
늦은 저녁은 삼겹살, 목살과 야채 구이~!!
숯불에 구우면 더 좋았겠지만 검봉산 또한 숯불 및 장작 사용 불가하니
팬에 구워 먹습니다.
그렇게 검봉산의 첫날밤~!
참고로 저희가 갔던 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붑니다.
저희 말고 두 팀이 더 있었는데,
다들 새벽 3시쯤 일어나셔서 쓰러진 텐트를 복구하시고,
한 팀은 아예 텐트는 쳐 두신 채로 다른 지역에 가셔서 주무시고 오셨을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저희도 타프가 쓰러지고
바람 부는 소리에 잠에서 몇 번이나 깨고 펙도 다시 박았습니다.
검봉산으로 가시는 분들은 낮 동안에 타프나 텐트를 정말 단단히 세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검봉산에서의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캠핑에서 아침으로 라면은 정답입니다.
라면만큼 편하고 좋은 음식이 없네요 ㅋㅋㅋ
아침도 먹었으니 정리를 하고 장호항에 가서 바닷가에 들어가 놀 준비를 하러 갑니다.
그런데...갑자기 잘 달리던 저희 차가....
갑자기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엔진오일이 눈에 띄게 누수가 되고,
엔진오일 두통을 넣은지 10분만에 절반 이상이 누유되는.. 그런 사고가 발생해서
검봉산에서 렉카차를 불러 삼척까지 끌려 가게 되었습니다.
12시부터 4시까지 하루를 그대로 날린 뒤
야영지로 돌아오며 장호항을 들렀습니다.
저는 장호항에 대해 몰랐는데
처음 방문한 장호항은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동해 바다가 푸르고 예쁜 것은 알지만
장호항은 동해 중에서 가장 으뜸입니다.
장호항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
2017/06/29 - [기타딩가딩가/소풍가자] - [멍뭉캠핑-강원도] 장호항 제대로 즐겨 보자 !
오랜만에 동해 바다에 왔는데 회 한번 못 먹고 가면 얼마나 슬플지 ㅠㅠ
히라스(방어과) 생선 회를 떠 갑니다.
회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저희 두명은
빨리 회를 먹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야영지로 돌아옵니다.
검봉산 휴양림에서 장호항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니
가까운 편이죠~!
그 지역 막걸리인 임원 생 동동주도 사고,
회도 준비하고...
멍뭉이는 옆에서 계속~
'빨리 사진 찍어~!! 미치겠다아아악~' 소리를 지릅니다.
1박 2일 할 때는 즐길 수 없던 여유~!!
회를 먹으면서 푸틴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영화도 한편 보기 위한 노트북도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회 맛이 어땠냐구요?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르는 꿀맛입니다.
장호항에서 히라스 회 한번 드셔보세요. ^^
회를 먹어가며 완성한 캐나다 국민 간식~!
푸틴!!
2017/06/19 - [돼랑쿠킹/북미] - [돼랑쿠킹/캠핑요리]캐나다 요리 / 그레이비+치즈+감자튀김 / 푸틴 / Poutine
푸틴 푸틴 노래를 부르던 멍뭉이는
막걸리 한병에 취해서 기절해 버립니다.
저녁 7시밖에 안 되었는데 다음날까지 깨지도 않고 잠듭니다...
그 날 밤 혼술, 설거지, 정리, 멍뭉이 잠자리 다 챙겨주고 나니 12시가 되더군요......
영화도 혼자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ㅋㅋㅋ
바람과 전쟁을 치룬 아침에 일어나 캐나다 팬케익을 만듭니다.
2017/06/20 - [돼랑쿠킹/북미] - [돼랑쿠킹/캠핑요리]캐나다 요리 / 메이플 시럽 팬케익 / 팬케익 / Maple syrup pancake
전날 옆텐트에 푸틴을 조금 드렸는데,
아침에 저희에게 카레를 주려고 하셨지만 저희가 이미 아침을 다 먹고 난 뒤라
받지 못 하였지만 정말 마음만은 감사했습니다.
먹구름이 무시무시하게 끼던 금요일 오전~!!
목요일날 어떻게 말린 타프와 텐트인데 또 다시 비에 맞게 할 수 없다는 저희는
초인적인 힘을 내며 타프와 텐트를 20분도 안 되어 접어버립니다.
모든 정리도 끝나고 샤워도 끝나고
검봉산 데크 정보가 필요하실 분들을 위해 데크 사진을 찍어봅니다.
검봉산 국립 자연 휴양림 데크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
2017/06/29 - [멍뭉캠핑/강원도] - [검봉산 국립자연휴양림] 2017 야영 데크 정보
집으로 가기 전 점심을 간단하게 먹기 위해
스팸을 넣은 김치찌개와 밥을 먹고 일주일간의 캠핑을 마무리 합니다.
장호항 옆에 있는 해신당에도 들러봅니다.
해신당 후기는 다음 포스팅을 기대 해 주세요.
검봉산~!!
시설도 깨끗하고 데크가 엄청 많은 편도 아니어서
조용하고 벌레 없는 것도 신기하고
바닷가와 가까워서 국립 휴양림 넘버 1을 차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여름엔 검봉산으로 어떠신가요?
이상으로 돼랑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emories in Korea > Memories in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한달만에 방문자 1만명 돌파~!! 감사합니다.(__) + 가장 인기있는 글 TOP5 (1) | 2017.06.29 |
---|---|
[멍뭉캠핑-강원도] 삼척여행 해신당 슬픈 애바위 전설 19금 주의 (0) | 2017.06.29 |
[검봉산 국립자연휴양림] 2017 야영 데크 정보 (0) | 2017.06.29 |
[멍뭉캠핑-강원도] 장호항 제대로 즐겨 보자 ! (0) | 2017.06.29 |
[미천골자연휴양림]우중[雨中] 캠핑의 매력 속으로 빠지다. 미천골 캠핑 후기 (0) | 2017.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