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찌든 때와의 전쟁...!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지도 한 달이 되어가는데요,
집 들어오기 전에 잠깐 봤던 집의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고 깨끗하네 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사 당일.
멍뭉이랑 저의 짐이 많아(사실은 멍뭉이 짐 80, 제 짐 20 정도..?)
저희 부모님의 차까지 동원하여 차 두대가 이삿짐을 날랐습니다.
엄마도 청소를 도와주시겠다고 했으나, (겉으로 대충 본) 집도 깨끗하겠다
서서갈비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부모님과는 헤어지고,
집으로 와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근데....깨끗하긴 개뿔 시부랄 탱탱부랄!!!!!!!
전에 살던 사람이 집 안에서 얼마나 담배를 피워댔는지
집을 자세히 보니 니코틴이 쌓이고 쌓여 갈색 집이던걸요....
인테리어고 나발이고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집이 깨끗한줄 알고 집에서 쓰다가 반쯤 남은
PB-1을 들고 청소를 시작 했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악악악!!
정말 비명이 나옵니다 ㅠㅠㅠ
아래 사진은 비위가 약한 분들과 이쁜것만 봐야 하는 임산부님들은
넘겨주시길 바랄게요.
걸레로만 닦으면 안 닦여서
'이게 깨끗한건가..?' 싶었지만
PB-1 뿌리는 순간 죽음의 니코틴이 흘러내립니다.
문이 원래 짙은 나무색인가 했는데,
닦고 나니 밝은 흰색으로 바뀌네요...
그 전 사람 얼마나 담배를 펴댄거야...ㅆㅂㄹ
에잇 퉤!!
인테리어의 첫걸음은
예쁜 디자인의 가구나 벽지가 아니라
청소인 것 같습니다.
동네 철물점이나 다이소에서도 판매하는 PB-1으로
인테리어 스타트~!!
(냄새도 고약하고 피부에도 안 좋으니까
환기도 꼭 시켜주시고, 마스크, 고무장갑 끼고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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